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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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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의식했나…유튜브 '쇼츠'에 광고 도입, 크리에이터에 수익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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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동영상 공유 서비스업체 유튜브가 짧은 동영상 '쇼츠'에 광고를 도입하고 수익 일부를 크리에이터에 지급하기로 했다./사진=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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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동영상 공유 서비스업체 유튜브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짧은 동영상 '쇼츠'에 광고를 도입하고 수익 일부를 크리에이터에 지급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서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쇼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유튜브는 쇼츠에 광고를 도입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의 45%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동영상 사이에 노출되며 수익은 전체 쇼츠 조회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배된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짧은 동영상에 대해 수익을 분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유튜브가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큰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유튜브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2023년부터 쇼츠 크리에이터도 구독자 1000명 및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뷰를 달성하면 수익 창출을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YPP는 2007년부터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이용해 처음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크리에이터와 작곡가가 수익을 나눌 수 있는 '크리에이터 뮤직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해 라이선스 문제로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유튜브가 쇼츠 크리에이터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한 것은 틱톡의 점유율 확대에 위기를 느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모바일 앱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튜브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안드로이드 폰 기준·중국 제외)은 19.4시간으로 틱톡 앱의 23.6시간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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