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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전서 코로나19 봉쇄 항의시위…"수천명 경찰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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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물리적 충돌 발생…시위대 일부 경찰에 체포
6차례 봉쇄 경험한 주민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 26일 저녁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주민들이 당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출처: 페이스북>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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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고,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홍코 밍바오와 AFP 통신 등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위챗 등에는 한때 푸톈구 사웨이 등 선전시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단체로 코로나19 봉쇄에 격렬히 항의하며 시위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AFP는 수십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지만, 밍바오는 시위대의 규모가 수천명에 달했고, 시위대와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대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일부 시위대는 "자유를 달라", "봉쇄조치를 해제하라' 등 구호를 외쳤고, 경찰에 물병 등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해산할 것을 촉구하면서 일부를 체포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선전시에 1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사웨이 거주자로 확인됐다. 이후 당국은 푸톈구 등 최소 3개 구 내 14개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봉쇄했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밖 이동을 금지했다. 또한 사웨이의 지하철역도 26일 밤 10시를 기해 폐쇄됐다.

지금까지 6차례 봉쇄를 경험했던 사웨이 등의 주민들은 이 같은 봉쇄 정책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던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당국은 이례적인 시위로 긴장하고 있다. 검열 조치가 시행되는 중국 내 SNS에서는 현재 시위 관련 영상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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