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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최고시속 250㎞ 초대형 허리케인, 美 플로리다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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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허리케인 '이언'(Ian)이 접근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이동식 공중화장실이 콘크리트 벽에 고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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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최고 시속 155마일(약 250㎞)에 육박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했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오후 3시쯤 허리케인 등급 4등급인 ‘이언’이 플로리다 서부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 코스타섬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이언의 최고 시속은 155마일로, 허리케인 최고 등급(5등급) 기준인 157마일에 불과 2마일 모자라다. 당초 이언의 등급은 3등급이었지만, 멕시코만을 지나 북상하면서 위력이 커졌다. 지난 30년간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5등급은 단 2개였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언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지역 일부에서는 해수면이 18피트(약 5.5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언은 2피트(약 60㎝)에 달하는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플로리다에서는 250만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현재 이미 64만5000여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다.

채민석 기자(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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