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대구시,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운용 기자]
국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홍준표 대구시장)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지역 중견기업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중견기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한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발표했다.

2020년 말 결산 기준 대구 중견기업 수는 122개 사로 전국 중견기업 (5,526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였고, 고용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3.1만명, 매출규모는 17.2조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122개 사 중, 제조업은 58개 사(47.5%), 비제조업은 64개 사(52.5%)로 제조업 주요업종별 구성비는 자동차(50.0%), 기계장비(15.5%), 1차 금속(13.8%) 등의 순이었고, 비제조업은 도소매(37.5%), 건설(12.5%), 부동산(1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 중견기업 실태조사 결과 (90개 사 설문응답)

중견기업 122개 사 대상 총 10개 영역 45개 항목으로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개 사가 응답했다.(응답률 73.8%)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총 채용인원은 2,789명이며, 직무별로 기술· 생산직(66.5%)을 가장 많이 채용했고, 사무·관리직(15.1%), 연구개발직(6.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지역(최종학력 소재지 대구·경산 지역) 출신은 총 채용인원의 75.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 중견기업의 2021년 근로자 1인 평균급여액은 연봉기준 5,041만원으로 조사됐고, 대졸기준 신입사원 평균 초임수준은 3,590만원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평균 근속 연수는 112개월(약 9년 4개월)이었다.

현재 신산업을 추진 중인 중견기업은 10곳 중 4곳(41.0%)으로 신산업

추진 분야는 미래차 산업(55.9%)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에너지 산업(14.7%), 로봇 산업(8.8%), AI·빅데이터 산업(5.9%) 순이었다. 추진 단계별로는 현재 초기 발굴 단계인 기업이 38.2%로 가장 많았고, 이미 시장 진출 및 확대 단계인 기업도 29.4%였다.

응답기업의 2021년 기업당 평균 R&D 투자금액은 35.2억원, 설비투자 금액은 73.6억원이며, 2022년 각각 36.3억원, 11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비율은 절반 정도(50.6%)로 나타났고, 연구개발 방식은 자체(단독) 개발(69.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부기관에 위탁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비율은 17.1% 정도였다.

세계 최고 기술 대비 자사 보유 기술(서비스)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일반적인 수준(58.2%)이라고 평가한 기업이 과반수였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기업은 27.8%였다. 해당 분야 선두기업이라고 평가한 기업도 7.6%로 집계됐다.

서정혜 대구시 경제정책관은 "현재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이번 조사가 대구시의 중견기업에 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견기업 네트워킹 마련과 ESG 대응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