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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지역에 땅 가진 이들도 ‘여럿’ 광역자치단체장 평균 재산 22억8400만원[지자체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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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공개한 광역자치단체장의 재산 내역. |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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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신규 당선된 광역자치단체장 중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재산(41억3911만9000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게재한 신규 당선된 광역자치단체장 13명의 재산 내역을 보면, 김진태 도지사는 41억3912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새로 당선된 광역시·도 단체장 중 가장 큰 액수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재산 40억9627만원을 써내 김진태 도지사의 뒤를 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38억9111만원)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36억3377만원)은 30억원대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29억1815만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27억4060만원)도 2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했다.

이날 관보에 게재된 광역자치단체장 13명의 재산 평균은 22억8400만원이다.

이날 공개된 광역자치단체장의 재산 목록에는 관할 지역의 토지가 다수 포함됐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괴산에 땅 4억6190만원어치를 보유한다고 신고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그의 부인은 경남 함안, 경남 통영에 1억3901만원 상당의 토지를 소유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배우자 또한 울산에 토지 4억64만원 어치를 보유했다.

당선된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도 여럿 있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공시가 27억6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부인과 공동 지분으로 보유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경기 분당에 각각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소유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그의 부인이 서울 마포에 아파트(10억99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가 이번에 공개한 재산공개 명단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은 재선을 했기 때문에 제외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월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때 59억226만원을 신고했다. 당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큰 액수였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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