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우리 국군의날인 1일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9일에 이어 이틀만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최근 일주일 새 네 번째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 중이다.

북한은 우리 군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과 연합훈련을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데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일본과 한국 방문날 각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에 더해 한미일 3국이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 훈련을 5년만에 실시한 직후 북한은 이날 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다.

앞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들은 모두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쪽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섬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의 주요 탄착지점이다. 군 당국은 이를 근거로 북한이 대외 메시지 발신 뿐만 아니라 미사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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