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美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韓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美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日 구축함 아사히함(DD), 美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대열 제일 앞쪽은 美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해군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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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지난달 30일 닛케이에 한·미·일의 군사 훈련 확대를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항하는 조치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뮤얼 파파로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도 "(북한의) 위협에 대해 3개국이 더욱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국군의 날인 1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2발 발사하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 네 차례나 탄도미사일을 쏘며 위협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2017년 4월 이후 5년 만에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은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국 당국자는 닛케이에 "16일 시작하는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중국으로부터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압력이 (북한에) 가해지고 있다"며 "공산당 대회가 끝난 뒤 압력이 느슨해질 수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황이 갖춰졌다고 판단하면 핵실험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오는 16일 중국 공산당 제 20차 당대회 이후부터 다음 달 7일 미국 중간 선거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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