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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 달간 '사행성 불법 게임장'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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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방·성인PC방·어플방 등 변종PC방 대상

사행성 게임장 내 개·변조, 환전 불법영업 차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10월 한 달간 사행성 불법 게임장 근절 추진에 나선다.

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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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성인PC방과 어플방 등 ‘변종PC방’으로 불리는 사행성 불법 게임장 집중단속을 오는 28일까지 약 1개월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변종PC방은 인터넷 컴퓨터 게임시설을 제공하는 PC방에서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인 고스톱과 포커, 슬롯머신류 등을 개·변조하거나 획득한 점수에 맞춰 환전해주는 식으로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유기기구 이용을 비롯해 일반게임장과 성인PC방 등 사행성 게임장 내 개·변조, 환전 등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PC로 슬롯머신이나 바카라 등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을 제공하는 ‘슬롯방’을 비롯해 고스톱·포커 등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물을 전혀 다른 내용으로 개·변조하거나 환전까지 해주는 ‘성인PC방’, 무료게임을 유료화하는 등 개·변조해 서비스하는 ‘어플방’ 등이 집중단속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변종PC방이 지역사회 확산으로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어 사회문제 발생을 우려해 집중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행성 불법 게임장 집중단속은 각 시·도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합동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교육장과 강사, 단속인력 등 전문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풍속 요원 420명에게 단속기법을 교육했으며, 직통 연결(핫라인) 구축을 완료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행성 불법 게임장 집중단속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경찰청 표장 3명, 장려상 20명 등 유공자 포상으로 직원들 사기 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MOU) 등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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