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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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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감산 전망에 국제유가 5% 급등…정유주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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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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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전망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결과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월 4일 오후 2시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7.32% 오른 1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2.84%)과 GS칼텍스 지주사 GS(4.08%)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10월 3일(현지 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논의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2%(4.14달러) 치솟은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4%(3.72달러) 오른 88.86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10월 5일 정례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 대규모 감산 합의에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가 하락하고 있어 가격 지지를 위해 대규모 감산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앞으로 3개월 동안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세 자릿수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올 연말 기준으로 WTI 가격은 95달러까지 상승한 뒤 6개월 내에 평균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와 강달러 현상 등으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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