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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총리 취임 후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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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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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오늘(17일)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봉납했습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추계 예대제에서 참배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총리에 취임한 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와 올해 4월 춘계 예대제, 8월 15일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다만 패전일에는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으며, 개인 돈으로 요금을 냈습니다.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앞서 기시다 내각의 각료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4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내일 집단 참배할 계획입니다.

이 모임 소속 의원 100여 명은 지난 4월 춘계 예대제 때에도 집단 참배했으나, 패전일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집단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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