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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尹대통령 “군산조선소 재가동 축하…좋은 경영실적 위해 정부도 노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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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행사 참석한 韓총리에게 전화

尹 “군산 지역 조선소, 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어”

한총리 “군산조선소 재가동, 친환경선박 세계점유율 더 높일 것”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년 만에 재가동하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축하하며 좋은 경영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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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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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는 28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착공 행사 축사에서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축하한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산 지역에 조선소가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군산조선소가 이 지역에서 좋은 경영실적을 낼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화를 통해 한 총리에게 전했다.

축사를 이어간 한 총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계기로 한국이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마련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64%인 고부가가치 선박점유율을 2030년까지 75%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핵심기술 국산화로 LNG 선박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기술혁신과 상용화 촉진으로 미래 무탄소 선박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R&D, 금융, 물류 지원 등으로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쟁력 강화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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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다섯 번째)가 28일 조선업 불황 등으로 2017년 7월 가동을 중단한 지 5년여 만에 선박 블록 생산을 부분 재개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선포식에 참석해 퍼포먼스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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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군산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전북과 군산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정부도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만금과 연계해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을 통해 현장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근로자의 실질적 임금은 높여나갈 것”이라며 “외국인력 활용과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숙련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군산조선소는 조선업 불황으로 2017년 7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가 5년 만에 재가동한다. 현대중공업은 본사 직원 40여명과 12개 사내협력업체 종사자 330명을 투입해 선박용 블록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고용인원을 9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 연간 10만톤(t) 이상 블록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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