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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라이징 스타’ 계보 이어볼까? 美 관계자 “제카상 만들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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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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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그간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에는 좋지 않은 의미의 커뮤니티 시상이 있었다. 지난 2013년 기대를 한몸에 받았음에도 부진한 모습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다데’ 배어진를 시작으로, 몇년 간 ‘다데상’이 커뮤니티에 의해 수여된 바가 있었다. 배어진의 닉네임을 본뜬 상은 최고의 실력에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기대치에 비해 상당히 낮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졌다.

이러한 ‘다데상’과 의미가 다른 커뮤니티 시상이 북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주인공은 디알엑스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다. 김건우는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제압하고 소속팀의 결승전 진출에 일조했다. 특히 8강, 4강에서는 ‘디펜딩챔프’ EDG의 ‘스카웃’ 이예찬과 최고의 LCK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을 일망타진했다.

이에 북미 커뮤니티는 “제카상을 만들자”는 제의를 하기도 했다. 김건우가 2022 롤드컵에서 낮은 기대에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만큼, 향후 시즌 ‘다데상’과 대비되는 ‘제카상’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북미 커뮤니티에서 가장 먼저 이러한 의견을 제시한 관계자는 북미 리그 LCS의 캐스터를 맡고 있는 샘 켄즐러다. 샘 켄즐러는 “국제전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스타에게 새로운 ‘제카상’을 수여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LCK 글로벌 캐스터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이에 동의한다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022 롤드컵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르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카’ 김건우는 오는 11월 6일 ‘불사대마왕’이라 불리는 최종 보스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두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으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는 모습이 궁금해진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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