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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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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3년만에 완전체…안전대책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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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출품작 발표 ‘완료’
콘솔·PC 플랫폼 다변화 ‘눈길’
이태원 참사에 안전대책 ‘완비’


매경게임진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완전체로 돌아온다.[사진=지난해 열린 2021 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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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는 주요 기업의 출품작 면면 공개가 모두 마무리됐다. 모바일·내수 시장 중심에서 콘솔·글로벌 확장을 시도하는 한국 게임산업계의 도전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여느 때보다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지스타에서 만나는 콘솔…PC게임도 다수


올해 ‘지스타’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B2C관 1957부스, B2B관 564부스 등 총 2521부스 규모다. B2C관의 경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분산 운영된다.

주요 참가사의 출품작도 확정됐다. 주요 기업이 준비한 30종 이상의 미출시 신작들이 영상과 시연버전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중 10여종은 콘솔과 PC 게임으로 마련됐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주력 사업인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와 함께 2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체험존을 통해 첫 공개 예정이다. 개막 첫날 오후 2시에 개발진이 직접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도 갖는다.

또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더’ 등 4종의 신작을 총 560대의 시연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오버킬’, ‘갓썸 클래시오브갓’, ‘나이트워커’,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AK’ 등의 차기작 신규 영상을 선보인다. 넷마블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출품한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화제작 ‘P의 거짓’,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의 신작 시연과 함께 ‘아키에이지2’와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 전시, ‘에버소울’ 야외부스 운영 등에 나선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이 ‘데드스페이스’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언노운월즈의 ‘문브레이커’ 등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라이징윙스의 신작 ‘디펜스 더비’ 영상을 공개한다. 국내 중소 개발사 플린트도 ‘별이되어라2’를 출품하며 레벨인피니트가 화제작 ‘승리의 여신: 니케’, 즈룽게임이 신작 ‘아르케랜드’, 호요버스가 신작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등을 내놓는다. 그라비티는 ‘포레스토피아’와 ‘네크로보이’, ‘헬로헬’, ‘위드쿠파’, ‘라그몬워즈’, ‘라그몬마블’,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등의 신작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시연 가능한 신작 콘솔 버전도 준비됐다. 넥슨은 ‘퍼스트디센던트’의 PS5 버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전시한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PS5 버전 시연대를 준비했다. 직접 체험은 불가능하지만 출품작 중 콘솔 버전을 지원하는 게임도 다수다. 여기에 넥슨의 ‘퍼스트디센던트’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크래프톤의 ‘문브레이커즈’,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넷마블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 카카오게임즈의 ‘디스테라’ 등은 PC 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매경게임진

지스타조직위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여러 대응책도 마련했다.[사진=지난해 열린 지스타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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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대책도 이상 無…관람객 분산 관리 ‘철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도 철저히 준비됐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축소 운영됐던 ‘지스타’가 정상 개최돼 많은 관람객이 예상된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측은 두 차례에 걸쳐 개최지인 부산시와 관계 경찰서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들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관람객 밀집도를 관리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운영 인력과 경호 인력을 과거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입장객 대기 공간도 2단계로 분리해 분산 배치한다. 입장 인원도 제한을 둬 동시 관람객의 숫자를 조절하고 현장 티켓 판매도 내부 관람객 밀집도 현황에 따라 조기 종료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갑작스럽게 특정 구간이나 특정 부스에 관람객이 몰릴 경우 즉각적으로 이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대응 체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참가업체별 안전대책도 재차 점검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스타사무국 관계자는 “벡스코 야외 광장과 센텀호텔 사이의 도로를 통제하고 티켓 교환처는 센텀호텔 근처 부지에 별도로 마련해 입장 대기 공간과 분리했다”라며 “내외부 관람객 이동 통로의 면적도 고려해 입장 인원을 설정하고 입장객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측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구분된 B2C관 배치도 관람객 밀집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지스타’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과거에 비해 부스간 간격을 넓히고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도 B2C관을 마련해 운영한다. 제2전시장 B2C관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을 비롯해 ‘원신’과 ‘붕괴3rd’로 유명한 호요버스의 신작, 레벨인피니트의 최신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전시돼 관람객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온라인 사전예매자는 오전 10시 입장이지만 현장 티켓 구매자는 오후 12시부터 입장해 입장시간도 간격을 뒀다”라며 “제2전시장 3층 B2C관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생각하면 분산 효과가 더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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