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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엠투엔이 세계적 의료기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손을 잡고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

메이요 클리닉과 미국 신약개발사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 Bio)는 항암바이러스를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합작법인 'MGFB'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파이어바이오는 2020년 엠투엔이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신약개발 전문가들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합작법인은 메이요 클리닉이 연구 중인 항암 백신을 연구하고자 설립됐다. 합작법인은 리차드 바일 메이요 클리닉 면역학 교수가 개발 중인 바이러스 유전자 조작 플랫폼 기반 항암 백신 기술을 도입한다.

MGFB가 메이요 클리닉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은 항암 백신 기전을 이용해 기존 항암제에 대한 암세포의 면역감시 회피를 막고 치료 효과를 증진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에 재조합백신을 결합해 기존 항암제의 약점을 해결하고, 종양에 대한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재조합 백신은 전임상에서 흑색종 및 뇌종양에 대한 지속적인 반응이 확인됐다. MGFB는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된 적응증을 다루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임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교모세포종, 두경부편평세포암, 간세포암, 흑색종 등이 목표 적응증으로 알려졌다.

엠투엔 관계자는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하기에 향후 개발 결과에 따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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