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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랑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입항을 허용한 난민 구조선 '오션 바이킹'에 탔던 이주민 234명 중 44명을 강제 추방키로 했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가 15일 보도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44명은 망명이 허락되지 않았다며 이들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망명 신청 자격이 주어진 이주민은 미성년자 44명 포함 모두 60명이며 이들은 프랑스와 독일, 핀란드, 포르투갈을 비롯해 총 12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분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프랑스를 제외한 11개 국가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유럽이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아직 심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가는 이주민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션 바이킹은 이탈리아가 입항을 거부한 탓에 3주 동안 지중해에서 표류하다 지난 11일 프랑스 툴롱항에 입항했다. RFI는 프랑스 정부가 오션 바이킹 이전에는 지중해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허용한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오션 바이킹 입항 문제를 두고 이탈리아 정부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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