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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출국 때 이상민 어깨 툭툭 친 尹, 귀국 땐 “고생 많았다”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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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고 떠난 윤 대통령은 귀국 때는 이 장관과 악수를 하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조선일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좌)과 윤석열 대통령(우).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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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오전 6시5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공군 1호기를 타고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눈 사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이 장관과 악수를 나눴다. 이 장관 입가엔 미소가 번져 있었다. 윤 대통령은 11일 출국길에선 목례하는 이 장관의 왼쪽 어깨를 두 번 ‘툭툭’ 두드려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의 행동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야권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 장관에게 계속 힘을 실어줄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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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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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대기 비서실장과도 인사하며 “수고하셨다”는 말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11~13일(현지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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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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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서는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한미·한미일·한일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발리에서는 G20 정상회의의 ‘식량·에너지 안보’ 및 ‘보건’ 세션에 참여해 국제사회와의 연대 의지를 밝혔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참모들로부터 국내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18일엔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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