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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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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클라우드,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업 출시…선순환 생태계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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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장영국 캡클라우드 이사가 게임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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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타트업·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장기 숙원 과제로 지목해온 '커뮤니티 부재' '정보 부족' '지원 부족' 등 3대 불편 사항을 일소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달 오픈한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 '게임업(GameUp)'을 기반으로 스타트업·퍼블리셔·투자사 등 게임 산업 구성원 간에 선순환 생태계 구조를 만들 생각입니다.”

장영국 캡클라우드 이사(프로덕트 총괄)는 “20년 넘게 게임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겪어왔던 크고 작은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을 1년 6개월 동안 개발해 선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커뮤니티, 퍼블리싱 등 기능을 시작으로 아웃소싱 매칭, 솔루션 지원,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내년 2분기까지 단계적으로 출시, '게임업' 퍼즐을 완성한다. '게임업'이 K-게임산업에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은 커뮤니티, 퍼블리싱, 솔루션, 마켓플레이스 등 네 가지 주요 메뉴로 구성된다. 우선 커뮤니티 메뉴는 일상 질문부터 게임 개발, 신작 게임, 개발 아웃소싱 등 게임 전반에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퍼블리싱은 퀄리티가 검증된 인디 개발사·스타트업에 인프라를 지원해주고 퍼블리셔를 매칭해준다. 퍼블리셔에겐 중국 등 국내외 다양한 게임을 소싱해준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인디·스타트업의 게임 노출 강화를 위해 싸이월드 같은 '미니홈' 기능을 준비했다.

장 이사는 “국내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셔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사실상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게임업은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이 상대방 사업에 대한 검증과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솔루션 메뉴는 게임 개발 외 시스템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 단계별 관리와 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원한다. QA 테스트 솔루션 '티스카우트'부터 성능 분석 모니터링 솔루션, 모바일 게임보안 솔루션, 광고 노출 모니터링 솔루션, 게임 서버 엔진, 게임 음성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끝으로 마켓플레이스 메뉴다. 장 이사는 “열심히 개발했지만 서비스가 되지 못해 사양되는 리소스들을 재사용하고 판매를 위해 기획했다”면서 “2D·3D 그래픽 리소스, 애니메이션 클립, 보이스 리소스, 이팩트 사운드, VFX 등 부분 또한 개발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업'이 개발사와 퍼블리셔에게 '수익성'을 반드시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했다. 장 이사는 “개발사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전문 인력을 대체하고 저렴한 유통 플랫폼 수수료로 직접 퍼블리싱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후 퍼블리셔에게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퍼블리셔도 좋은 게임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게임업'을 통해 검증된 양질의 게임을 소싱할 수 있다.

장영국 이사는 “현재 커뮤니티 채널과 퍼블리싱 일부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비즈 매칭,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 솔루션과 마켓 플레이스 메뉴는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여 앞으로 대한민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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