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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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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한계 넘은 넥슨 ‘던파 모바일’…액션 RPG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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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포스터.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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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게임을 뽑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3월 국내 출시 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이 만들고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게임대상에 앞서 ‘2022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받았다. 차별화된 게임성과 이용자 소통 강화가 좋은 평가로 가능한 일이다. 던파 모바일의 게임대상 수상에 업계는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명작이다”라는 반응이다.

던파 모바일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를 이루는 액션 RPG 장르에서 수동 전투를 통해 독보적인 ‘손맛’을 자랑한다. 액션 RPG 게임의 특징과 재미를 부각하기 위해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키 커맨드와 조작감을 세밀하게 연구했다. 이용자들은 자신만의 조작키 설계도 가능하다. 스킬 배치, 이동 버튼 변경은 물론이고 개별 조작키의 배치, 방향, 간격까지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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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대상을 받고 있다. /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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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인 매출 증가를 위한 고효율 패키지 판매 대신 게임 플레이 패스, 성장 버프 등 편의성 위주의 상품을 판매했다. 던파 모바일이 RPG 장르의 비즈니스 모델(BM)도 한 단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던파 모바일은 이런 평가에 힘입어 출시 후 애플과 구글 앱(애플리케이션)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던파 모바일의 성과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역사에도 한 획을 긋고 있다.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00만건을 달성했고, 출시 첫날에는 이용자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넥슨 자체 신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모바일에서 전 세계 최고의 액션 RPG를 만들자는 목표로 던파 모바일을 만들었고, 개발진의 노력으로 게임대상을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만들어서 많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부산=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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