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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진주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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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진주 제2정수장 전경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으로 통합된 2정수장에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여과 방식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예산 420억원, 도비 54억원, 시비 126억원 등 모두 60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공 예정이다.

하루 17만5천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진주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표준 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며 조류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는 깨끗한 진양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필요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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