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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대구서 열린 대규모 신천지 행사…교통 민원 110여건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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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달성 지자체와 경찰에 민원 신고 잇따라

신천지 신도·안전요원 등 10만여 명 참석

연합뉴스

국가산단대로에 주차된 신천지 측 대형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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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지난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10만여 명이 참석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교통 불편 등의 시민 민원도 잇따랐다.

신천지 관계자들이 전국서 타고 온 대형버스와 행사 차량 2천900여 대가 주차된 대구스타디움과 달성군 국가산단대로 등지에서 110건이 넘는 교통 관련 민원이 각 지자체와 경찰에 제기됐다.

21일 대구시내 지자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천지 행사와 관련해 달성군과 달성경찰서에 80여 건, 수성구와 수성경찰서에 30여 건의 교통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일요일 낮 시간대 이 일대를 지나던 대구 시민들은 '대형버스 때문에 통행에 방해가 된다', '왜 주차를 도로에 하게 하느냐', '무슨 행사가 열리느냐'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당시 국가산단대로를 지나던 한 시민은 "버스 수 백대가 이중 주차를 하고 난리다"며 "사고 유발이 염려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행사장 인근에서 신천지를 비판하며 난동을 부린 한 시민이 경찰에 제지되는 일도 1건 있었다. 별다른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에게 시민들이 직접 제기한 교통 민원은 집계로 포함하지 않아서 실제 민원 건수는 더 많다"고 밝혔다.

대형버스는 행사가 끝나자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신도들을 태워서 떠났다. 버스마다 GPS를 부착해 정체시 후발 차량은 출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천지 측은 신도 113기 수료식이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종료됐으며 이를 위해 자체 안전 요원 1만 4천여 명과 의료진 180여 명 등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천지 대규모 종교행사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대규모 종교행사가 열린 지난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 앞에 행사를 마친 후 귀가하려는 신도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2022.11.20 hsb@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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