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 선정
이정식 장관 "유연한 근무방식 폭넓게 확산, 정책적 뒷받침 노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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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와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를 선정, 일·생활 균형 실천에 앞장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고용부는 2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2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를 열어 자발적으로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0개 기업에 선정서·선정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근무혁신 우수기업 워라밸 실천기업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소개와 포상을 진행하고,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명사 초청 강연 및 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한다.
고용부는 3개월간 현장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화장품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마녀공장 등 근무혁신 우수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필수근무 시간대가 없는 선택근로제를 도입하여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반차·반반차 휴가제도와 재충전 유급휴가 등 자유로운 연차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퇴근 후 연락자제 캠페인 등을 통해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고 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은 3년간 우수기업 혜택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정부는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워크넷 홍보 등 근무혁신 경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인식개선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파크 등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도 선정했다. 워라밸 실천기업은 블라인드 설문조사와 블라인드 지수 중 워라밸 분야 점수, 블라인드 기업 후기 점수를 종합해 선정됐다. 워라밸 실천기업에 선정된 인터파크는 유급 돌봄휴가 5일, 생일 반차, 자율출근제, 월 1회 2시간 조기퇴근이 가능한 ‘슈가데이’를 운영하고, 근속 3년 단위로 재충전 휴가 5일과 휴가비 50만원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선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하는 근로자 수기, 기업 사례,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32점에 상금도 전달했다. 특히 대상·최우수상에 선정된 7점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정식 장관은 “이번에 수상한 기업들은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근로자들의 자율적 참여로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 확대 등 일·생활 균형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한 모범기업”이라며 “정부도 유연한 근무방식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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