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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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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출시 앞둔 용군단, 와우 4주 연속 하락세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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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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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4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이번 주에 3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원동력은 오는 29일 출시되는 신규 확장팩 용군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규 종족 드랙티르 등 일부 콘텐츠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사전패치를 토대로 와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용군단 출시에 앞서 캐릭터를 빠르게 키울 수 있는 경험치 버프 이벤트를 병행한 점이 순위상승에 가속도를 붙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보다 많이 단축된 시간에 최대 레벨을 달성할 수 있기에 오래 쉬었던 게이머도 복귀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실제로 용군단 사전패치 이후 접속이 집중되는 저녁 시간에 레이드 파티모집 채팅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새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사실 출시 전주 순위만 놓고 보면 이전 확장팩인 어둠땅, 격전의 아제로스에 비해 낮은 편이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13위, 어둠땅은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MMORPG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갔고, 와우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어둠땅 패치 지연이 이어지며 유저들 역시 지칠 수밖에 없었다. 순위 자체는 이전보다 낮은 편이지만, 어렵사리 반등 기회를 잡았다는 것은 와우 입장에서는 호재다.

아울러 사전패치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에 대한 초기 평가도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 17일에 진행된 용군단 사전패치 2단계에서는 주요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신규 종족 드랙티르가 공개됐는데, 탈것을 이용하지 않아도 단거리를 날아갈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오는 29일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용군단이 와우를 더 높은 위치로 올려줄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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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용군단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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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상 수상에 관심도 상승, 기운 차린 던파 모바일

2주 연속 30위대 하위권에 머물며 다소 침체된 흐름을 이어갔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이번 주에 6계단 상승한 31위에 자리하며 기운을 되찾았다. 이번 주에 던파 모바일은 포털 검색량이 급증했고, 특히 17일에 증가폭이 컸다. 16일 저녁에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던파 모바일에 대한 주목도도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게임 내적으로도 규모가 큰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오즈마 레이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업데이트 계획 발표 당시에도 가장 비중 높은 콘텐츠로 손꼽혔고, 지난 18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정보를 공개하며 사전 분위기도 잡아뒀다. 다음주에 잘 차려놓은 밥상을 잘 소화하는 것이 던파 모바일에 주어진 최대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대상 직후에도 지적됐던 다소 불안정한 운영 이슈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중위권에서는 엘소드가 12계단 상승한 29위에 자리했다. 지난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수능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19일과 20일에 각각 경험치와 드랍률이 2배 상승했고, 해당 기간에 PC방 이용량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오는 3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15주년 행사도 예정되어 있기에 적어도 이번만큼은 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반짝상승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하위권에서는 슈퍼피플이 2주 연속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40위까지 내려갔다. 지난 10월에 스팀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신작임을 고려하면 대위기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개발사인 원더피플은 오는 12월 중 불필요한 요소는 줄이고, 강점으로 평가된 속도감을 높이는 업데이트를 예고했으나 많은 유저들이 지적해온 핵 프로그램에 대한 유의미한 대응 없이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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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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