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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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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집] “겨울이면 심해지는 백반증·건선, 한방 복합 치료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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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한의원의 피부질환 치료법

중앙일보

우보한의원 김세윤 원장은 “면역 이상으로 발생한 피부질환에 한방 복합 기제를 쓰면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김동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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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비염·천식 등 각종 면역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피부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환이 발생할 개연성이 커진다. 특히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과 건선, 아토피피부염은 면역 체계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두드러기, 지루성 피부염 역시 면역력과 관련이 없지 않다.

백반증은 면역 이상으로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색소 파괴로 인해 피부에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염 우려가 없고 가려움증·통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근데 백반증이 있더라도 제때 치료받지 않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백반증이 난치성 질환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또 옷을 착용했을 때 가려지는 부위라 그냥 놔뒀다가 손·목 등 노출 부위에 증상이 생기면 그제야 치료를 시작하는 식이다. 문제는 치료가 늦어지면 호전 속도 역시 느려진다는 점이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20·30대 여성은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과 건선은 겉으로 보기에 혼동이 많은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증상이 팔꿈치·무릎 등 접힌 부위에 주로 나타나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반면에 건선은 가려움증이 덜하지만 피부에 상처가 나면 그 주위로 병변이 발생하는 쾨브너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두 질환 모두 면역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다. 그만큼 완치가 힘들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드러기, 지루성 피부염도 마찬가지다.



직접 개발한 우백환·우백고 활용



한의학에선 체내 면역력이 약할수록, 내부 장기의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이런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본다. 우보한의원 김세윤 원장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어떤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 일부에선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땐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꼽히는 백반증과 건선은 겨울에 치료받는 것이 추천된다. 겨울에 치료를 받으면 햇빛이 강하지 않아 외출 시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 옷으로 몸을 가릴 수 있어 치료 시에도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백반증의 경우 면역 조절 기능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멜라닌 색소 생성 능력을 증대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여기에 우보한의원에서 개발한 백반증 치료제인 우백환과 우백고를 활용한다. 우백환은 백반증 치료의 핵심인 멜라닌 세포의 합성 능력 향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특허받은 한방 약물이다. 천연물 생약 처방을 이용한 치료 한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백환 처방 성분을 함유한 우백고와 병행하면 면역 이상을 바로 잡고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백고는 피부의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고 색소가 정상적으로 표피에 올라와 침착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원장은 “우백환·우백고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병행 치료 시 70~80%의 호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건선 환자들도 겨울만 되면 유난히 가렵고 과다 생성되는 각질 때문에 고통을 호소한다.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치료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선 면역 기능을 조절하고 각질 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한다. 이땐 우보한의원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우건환과 우건고를 이용한다. 우건환은 건선의 원인이 되는 면역세포와 각질 생성 주기를 회복시켜 건강한 피부를 되찾는 데 도움된다. 우건고는 선별된 한약재를 천연 형태로 추출한 것으로 면역 기능 조절과 각질 생성 억제에 쓰인다. 김 원장은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백반증과 건선 모두 한방 복합 기제를 활용해 면역 체계를 바로 잡으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치료 의지가 꺾이곤 한다. 그러나 근본 원인을 다스리고 제때 치료와 관리를 받는다면 질병 극복도 가능하다. 김 원장은 “병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치료가 이뤄지면 무너진 균형을 되돌릴 수 있다”며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꾸준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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