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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 노하우 쏙쏙 대전 청창사 성료…매출·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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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제공=블루포인트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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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주도형(투자특화형) 청년창업사관학교인 대전 청창사가 25일 대전 카이스트 IT융합빌딩에서 데모데이를 열고 그간 성과를 공개했다.

대전 청창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창업 지원사업으로 액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자)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을 맡고 있다. 블루포인트가 민간에서의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교 팀의 선발부터 교육, 투자 유치까지 책임진다.

투자특화형으로 운영된다는 소식에 청창사 지원 경쟁률은 높게 치솟았다. 총 629팀이 지원해 39팀이 최종 선발됐다. 경쟁률이 전국 청창사 평균보다 3배가량 높은 16대 1에 달했다. 대전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세종 등 수도권 제외 전국에서 스타트업의 지원이 몰렸다.

대전 청창사는 투자특화형으로 운영된 만큼 블루포인트의 스타트업 지원 노하우가 담긴 프로그램이 사업 기간 동안 진행됐다. 수요자 맞춤형 진단부터 사업계획서·특허·회계 강의, 동료학습, 오피스아워(투자 심화 멘토링) 등이 입교팀에게 지원됐다.

블루포인트의 체계적인 지원은 입교팀의 성과로 나타났다. 대전 청창사 운영 기간 동안 입교팀 전체에서 83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됐고, 지난달 기준으로 매출은 22억9000만원이 증가했다. 45건의 지식재산권 출원도 이어졌다.

투자특화형이라는 목표에 맞게 실제 입교팀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10개팀이 총 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4개팀의 경우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 받았다. 블루포인트는 5개팀에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많은 투자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1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플랫폼(샌드버그, 구스타브, 헥스콘, 케이존) △에듀테크(사운더스트리, 핸듀) △산업 하드웨어(레이저그래핀, 뉴월드) △헬스케어(팸닥터, 희랩, 초록테크) 등이다.

권오민 중진공 대전지역본부장은 "최근 대내외 환경은 이제 막 출발하는 벤처창업 기업, 그 중에서도 지역의 청년 창업가에게는 더욱 어렵다"며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창업투자 인프라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대전 청창사를 민간 투자특화형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는 "수도권 만큼이나 지방 곳곳에도 굉장히 좋은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도 블루포인트는 지방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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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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