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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진핑 모교 칭화대서도…"수백명 코로나19 봉쇄 항의 시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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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베이징대 시위 이어 발생…백지 들고 '자유를 원한다' 외쳐"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에서도 학생들이 들고일어났다.


AFP 통신은 이날 베이징 칭화대에서 수백 명의 학생이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목격자와 소셜미디어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칭화대 학생은 AFP에 "오전 11시30분 학생들이 구내식당 입구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모여들었다"며 "지금은 200명에서 300명 정도 있다. 우리는 국가(國歌)와 인터내셔널가를 부르고 '자유가 승리할 것', 'PCR(유전자증폭) 검사 그만, 우리는 음식을 원한다', '봉쇄는 그만,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라고 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