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과 현실의 융합 메타버스에서 뉴스 서비스 준비
‘메타버스 저널리즘’ 구현 원칙과 방법 관심
연합뉴스, NFT 통한 가짜뉴스 판별 추진
MBC 공식 마스코트 엠빅, 메타버스서 '디지털 콘텐츠’ 소개
지난 29일 열린 연합뉴스와 컴투버스 업무협약식 사진.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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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통신회사 연합뉴스와 공영방송사 MBC가 잇따라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컴투버스와 더샌드박스와 제휴해 메타버스 뉴스 서비스 제공에 시동을 걸었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한 메타버스는 아직 네이버, SKT, 카카오 등도 막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라, 이들 언론사들의 진출은 상당히 빠른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뉴스 서비스 윤리 원칙이나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대표이사 사장 성기홍)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 대회의실에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전문기업 컴투버스(대표 이경일)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뉴스미디어 생태계 구축 및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뉴스의 공적기능 및 사회공헌활동 수행, 실험적 뉴스 서비스 개발, 뉴스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웹3.0 환경의 뉴스테크 및 뉴스인증제도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저작권 및 판권 보호 방안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NFT 통한 가짜뉴스 판별 나설 것
연합뉴스는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가짜뉴스 판별 및 팩트체크 등 뉴스인증기술을 구축하는 등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콘텐츠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실감형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문해력) 콘텐츠 등을 통해 뉴스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등 접근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상현 연합뉴스 디지털미디어담당 상무는 “메타버스 환경에 최적화된 새 뉴스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저널리즘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계열사인 컴투버스는 내년 1분기에 제휴협력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업용(B2B)으로 먼저 선보이고, 2024년에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범용(B2C)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내 MBC 무대.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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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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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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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대표 박성제)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내 조성된 K-콘텐츠 전문 공간 케이버스(Korea Universe, 약칭 K-verse)에 샌드박스 네트워크(대표 이필성)와 협업한 MBC 사옥, 뉴스데스크 스튜디오 등의 메타버스 공간을 오픈했다.
케이버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한국의 주요 콘텐츠와 지적재산권(IP) 브랜드를 결집시켜 조성한 ‘K-콘텐츠 전문공간’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더 샌드박스는 MBC와 올해 9월 파트너십을 맺고 K-콘텐츠 및 MBC IP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와 MBC는 그 일환으로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케이버스 미니 이벤트’를 오픈했다.
MBC는 이번 케이버스 미니 이벤트 참여를 통해 향후 상설화된 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콘텐츠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샌드박스 네트워크와도 메타버스 사업 영역에서 협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더 샌드박스 ‘MBC 메타버스 공간’은 놀이공원 형태로 만들어졌다. 누구나 접속할 수 있으며 유저는 놀이동산을 즐기다가 MBC 본사와 동일한 모양의 사옥에 들어가 뉴스데스크, 콘텐츠 갤러리 등을 즐기며 게임 등의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박재훈 MBC 신사업전략파트장은 “메타버스 경험은 MBC IP와 함께 파트너사인 샌드박스 네트워크와의 협업 결과물로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한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MBC의 IP를 글로벌 시청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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