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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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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장에 유감…다음주 예산안·이상민 해임안 반드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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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키기가 국민 생명과 경제보다 중요한가"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의장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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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2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8·9일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힌 데 대해 "끝내 일방적으로 국회 운영한 의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예산안은 오늘 밤을 새서라도 쟁점사항 협상해서 타결하고 주말에라도 본회의 열어서 의결하면 될 일을 의장과 국민의힘은 왜 예산안 처리를 뒤로 미루는지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복지를 챙기면서, 나라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야말로 국회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자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8, 9일 양일간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물러났어야 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명 지키고자 우리 국회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마저 어기고 기약없이 멈춰선다면 국민 상식에 부합할 수 있겠나"며 "640조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도 퍼펙트스톰급 경제위기에 시급한 민생법안도 모두 집권여당의 이상민 방탄 앞에서 멈춰섰다"고 지적했다.

또 "이상민 지키기가 우리 국민 생명과 경제보다 중요한 것인지, 대한민국 국회 멈춰 세울만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파면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고의적인 태만으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지키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집권여당이 예산안 심사 방해해서 법정시한 이기는 경우는 헌정사 통틀어 들어본적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다음주 정기국회 내 예산안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헌법, 국회가 부여한 모든 권한을 가용해 다음주 국회 끝나기 전에 반드시 (이상민 장관 해임안을) 처리하겠다. 국조 또한 국민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차질없이 시행하고 3대 기본원칙 입각한 예산안 처리와 민생법안들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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