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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제주, 화물연대 파업 보름 만에 시멘트 반입…경찰, 에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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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일 오전 애월항에 2000t 도착…화물연대 파업 이후 첫 물량
경찰, 200여명 투입해 호송 지원…운송 방해 행위 엄정 대응


뉴시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경찰청이 8일 오전 제주시 애월항 일대에서 보름 만에 들어온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을 에스코트하고 있다.(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2.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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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보름 만인 8일 제주에 시멘트가 반입됐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운송 방해 가능성에 대비해 전담팀을 구성, 호위에 나섰다.

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제주시 애월항을 통해 시멘트 2000t이 반입됐다.

해당 시멘트는 지난달 28일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제주로 들어온 첫 물량이다. 비조합원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 3대에 의해 9일까지 모 시멘트 회사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시멘트 운송에 대한 조합원들의 방해 가능성 등에 대비해 운송차량 에스코트 전담팀을 꾸려 차량 호위에 나섰다. 운송 과정에서 별 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9일까지 2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하는 등 파업 간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은 총 40대다. 이 중 35대(87.5%)가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차량이고, 모두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내 민간 및 공공기관 발주 공사 현장 80여 곳이 시멘트 공급 중단에 따른 콘크리트 타설 불가로 중단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지역 특성 상 파업이 끝나도 시멘트 공급은 타 지역에 비해 늦어질 전망이다. 배를 통해 들어오는 데다 전국 모든 건설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멘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시멘트가 확보될 지는 미지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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