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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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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로나19 지속' 베이징서 새 보호장비 지급받는 방역요원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요원들이 입주민이 자가격리 중인 건물을 둘러보는 근무를 시작하기 전 새 보호장비를 지급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강제 시설격리가 아닌 자가격리도 허용하는 등의 방역 최적화 조치를 발표했다. 2022.12.08 ddy04002@yna.co.kr/2022-12-08 15:18:07/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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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방역정책을 추가 완화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브리핑에서 "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는 3차 백신 접종을 맞은 경우 7일간 자택 격리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 4일, 5일째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오는 28일까지 유지된다고 했다.

홍콩은 2020년 초부터 중국과 유사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왔으나 지난 9월 입경자에 대한 호텔 격리 정책을 폐지하는 등 방역 수위를 대폭 완화했다. 하지만 빗장을 완전히 해제하지는 않았다. 당시 '0+3' 정책을 적용해 입경자들이 사흘 동안 자택이나 자신이 선택한 호텔에서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받도록 한 것.

홍콩 언론들은 이날 홍콩 당국의 조치가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인들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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