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문 전 대통령, 반려견 마루 사망 소식 전해…"그만하면 잘 산 견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풍산개 마루./ 사진 =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반려견 마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풍산개인 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워오던 반려견으로, 취임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다른 반려동물들과 함께 키워졌다.

마루는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의 사이에서 새끼 7마리를 낳기도 했다.

올해 5월 문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지냈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 살면서 북한 풍산개 곰이와 사랑을 나누고 남북합작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니, 그만하면 잘 산 견생이었다"며 "마루를 화장해 사저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했다"고 전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