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올해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총예산 20억 원을 투입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동두천산업단지와 경원선, 3번국도 주변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조성한 숲.(사진=동두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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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스트로브잣나무와 메타세쿼이아, 국수나무 등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분해할 수 있는 수종들을 중점적으로 선정, 총면적 2㏊에 수목 3만3200본 및 초화류 7000본을 식재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정부의 탄소중립을 이끌어가는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으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의 초미세먼지 40.9%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1㏊의 미세먼지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일 수 있어 동두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의 미세먼지 숲을 조성, 연간 32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탄소중립도시를 위해 가로수 숲길과 쌈지공원 등을 조성했다”며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녹색복지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