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순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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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황덕순 전 일자리 수석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전 정부에서 소득, 고용, 집값 등 주요 통계가 고의로 왜곡됐고, 여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소득분배 지표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이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로 알려진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조사할 방침을 밝혔는데 일자리쪽으로도 조사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감사원은 황수경 전 통계청장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을 직접 조사했다.
감사원은 최근 강신욱 전 통계청창과 통계청 직원들의 업무용 PC, 이메일 등을 포렌식한 결과 2019년 10월 강 전 청장이 청와대에 보고한 비정규직 통계 관련 수치와 당시 기자회견 발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감사원은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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