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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중환자 90일만에 500명대… 일요일 확진 5만88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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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등 연말 모임 증가에

‘실내마스크 해제’ 늦춰질수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가 3개월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도 일요일 기준 15주 만에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중환자는 520명으로 전날(468명)보다 52명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9월 19일(508명) 이후 90일 만에 처음으로 5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8862명이었다. 일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로는 9월 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처럼 방역지표가 악화되는 데다 송년회 등 연말 모임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2단계에 걸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의무를 해제하되 일부 고위험군 이용 시설에서는 의무를 유지하고, 2단계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이다. 조정안 시행 시점은 이르면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중순이 거론되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19일부터 모더나의 개량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BA.5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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