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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승리는 식은죽 먹기' 착각속 실패 거듭한 러시아의 침공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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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앞에 있는 차량만 따라가다 보면 18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도착할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투입된 한 러시아 군인이 받은 작전 명령 내용이다.

개전 초기만 해도 곧 키이우를 점령하고 전쟁을 끝낼 것같이 기세등등하던 러시아군이 이렇게 밀리는 건 무슨 까닭일까.

뉴욕타임스(NYT)는 단독 입수한 러시아군의 작전 계획서, 포로 일기와 인터뷰 등을 통해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개전 초 자신하던 승리를 얻지 못한 채 10개월가량 실패를 반복해온 이유를 1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NYT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판단 착오를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