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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中 극장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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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2', 연말 성수기…"영화 시장 회복세 지속될 것"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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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된 이후 중국 영화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중국 영화관의 영업률이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영화관 데이터 제공 업체 떵타(燈臺)는 지난 17일 기준 중국 전국 영화관 영업률은 83.7%이며, 지난 18일에는 82.9%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국에서 영업 중인 극장은 총 1만380개로 나타났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가 극장가 활기 회복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마오옌(猫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극장 영업률은 35.6%에 그쳤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지침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7일 극장 영업률은 52.35%까지 상승했다.

중국 영화 업계가 회복세에 진입한 것은 박스오피스 매출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6일 오후 3시 10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박스오피스 하루 매출은 1억 위안(약 187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 10월 7일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객들의 이목은 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에 집중된 모습이다. 지난 18일 기준 아바타 2의 박스오피스 누적 액수는 3억9600만 위안(약 740억원)으로 점유율은 77.9%에 달했다.

아바타 2를 기점으로 중국 영화 업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쟈오샹증권 구지아(顧佳) 미디어 애널리스트도 중국 매체 연합조보에 “많은 도시들의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영화관의 영업률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아바타 2, 유랑지구 2 등 상영 이후 관객들의 영화 관람 수요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영화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중국 영화 시장은 앞으로 더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톈펑증권 콩롱(孔蓉) 미디어 애널리스트는 “아바타2의 폭발적인 예매율과 크리스마스 및 새해가 다가오면서 해외와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며 “영화 업계의 (손실) 복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홍규라 인턴기자 ghdrbf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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