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1기 수료식을 열었다. 양원준(왼쪽부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이태훈 수료생,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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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 탄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5월 2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1기 교육생들은 올해 6월부터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센터에서 진행하는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별 맞춤형 과정 ▷채용연계과정 등으로 구성된 27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 15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나머지 7명도 현재 채용 전형을 거치고 있다. 취업한 기업은 국민은행, 교보증권, 대신정보통신, 유라클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다. 재단은 자기소개 스피치, 포트폴리오 보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면접장까지 동행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가 인재 육성은 물론 실질적인 장애인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 성과와 IT 기업의 채용 소요를 반영해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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