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5세대(5G) 수출 기업 HFR을 방문, 이음5G 장비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1.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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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은 통신 3사가 아닌 사업자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 별도로 만드는 통신네트워크입니다. 이음 5G는 정부가 지난해 5G 특화망 산업에 붙인 새 이름이지요.
원래 기업들은 업무를 위해 공장이나 건물에서 5G망을 이용할 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5G망을 빌렸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작년 5G 특화망 산업을 확정하면서 원하는 기업은 직접 주파수를 할당받아 5G 기지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5G 특화망을 내놓은 이유는 경쟁을 활성화해 5G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2019년 4월 국내에 5G가 상용화되면서 LTE보다 20배 빠른 서비스 속도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통신 3사는 곧 소비자들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5G 서비스를 위해선 28㎓(기가헤르츠) 기지국이 필요한데 통신 3사의 기지국 구축은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비싼 5G 요금을 내면서도 속도는 느리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통신사가 단독으로 기지국을 구축할 경우 경쟁이 사라져 기지국에 대한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5G 특화망'(이음 5G)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민간분야 실증 예산을 1.5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시작으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CJ올리브네트웍스, 케이티엠오에스북부, 세종텔레콤 등 7개 사업자가 5G 특화망 산업에 뛰어들었는데요. 국내 1호 5G 특화망 할당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이 망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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