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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MB 사면 강행…국민 상식 저버린 특혜 사면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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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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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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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과 관련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저버리고 국민 통합에 저해되는 특혜 사면은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부가 국민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끝내 강행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심지어 국정농단의 정권 핵심 인사들도 줄줄이 특사 명단에 올랐다고 한다"며 "중대 범죄자를 풀어주기 위해 야당 인사를 들러리 방패막이로 내세운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 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며 "국민 주권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서열정부의 비판 언론 찍어내기가 점입가경(漸入佳境),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수년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까지 존폐 기로에 놓인다"며 "집권 여당은 보수논객 감별사를 자처하고 방송사에 직접 압력을 가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울고 갈 정도의 언론 탄압과 비판 말살"이라며 "감시와 견제 역할이 사라진 정권이 성공한 것을 못 봤다. 걸 못봤어. 어리석은 언론자유 파괴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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