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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알림시스템 설치…양보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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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전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설치
[대전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 알림시스템 '위드 베이비'(With Baby·아기랑)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역 고객안내센터에서 발신기를 받은 임산부가 배려석 가까이 오면 수신기에 불이 켜지며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발신기는 산모수첩을 지닌 임산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대전 지하철에는 1편당 4개씩 총 84개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돼 있다.

조광래 대전교통공사 고객마케팅팀장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일부 고객이 잘 지키지 않아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며 "임산부 배려석도 늘려 임산부들이 지하철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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