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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방치형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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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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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게임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돼 경쟁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엘유게임즈, 디더블유게임즈, 코드독, 슈퍼플래닛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모아삼국' '번개의 신 키우기' '스킬용사 키우기' '비공정 기사단' 등 방치형 게임들을 선보였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에 이어 서브컬처 게임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나 대형 업체 및 외국 게임을 제외하고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중소업체들은 방치형 플레이 및 '키우기'류 게임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를 통해 매출 순위 선두가 뒤바뀌는 등 한 차례의 열풍이 불기도 했으나, 이 같은 신작 흥행 열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반면 중소업체들의 방치형 게임은 다수의 작품 출시가 집중되며 열기를 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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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엘유게임즈(대표 오영파)는 최근 삼국지 소재의 방치형 RPG '모아삼국'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위, 촉, 오, 군 등 각 진영별 개성을 지닌 150여개 무장이 등장한다. 이를 수집하고 조합하며 배치하는 전략적 전투를 내세우고 있다. 작품명과 같이 재미를 비롯해 편리, 액션 등을 하나로 모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미니용사 키우기'를 통해 방치형 RPG 장르에 첫 도전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와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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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더블유게임즈(대표 임대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배경의 방치형 게임 '번개의신 키우기'를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기간테스와 싸움에서 힘을 잃고 델포이 산에 갇힌 제우스를 키워낸다는 설정이다. 변신 시스템을 통해 일정 시간 능력을 되찾는 등의 요소도 구현됐다. 또 근거리 및 원거리 무기 교체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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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독(대표 추유현)은 방치형 RPG '스킬용사 키우기'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이 작품은 공격력, 치명타, 관통률 등의 능력을 상승시키거나 스킬 및 장비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자신 만의 취향대로 육성해 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캐릭터, 아이템의 추가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드독은 최근 넵튠의 애드엑스 흡수합병으로 인해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또 기존 아이유지게임즈(IUG)에서 코드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작을 통해 다시금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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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쓰리게임즈(대표 김건욱)는 방치 액션 RPG '데미갓 키우기'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신의 힘을 잃고 인간이 된 주인공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팬터지 세계를 배경으로 고품질 도트 그래픽, 스타일리시 스킬, 화려한 액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전북글로벌게임센터의 게임 콘텐츠 상용화 지원 사업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기술보증기금의 제 11기 '기보벤처캠프' 대상 기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성장성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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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아케인펑크(마법공학) 콘셉트의 '비공정 기사단'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을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하늘을 나는 배 '비공정'을 타고 아케인펑크 세계를 항해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선장이 돼 황제의 미션을 수행하고 고향인 구름섬의 사람들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력 엔진, 선실 등 비공정 콘셉트의 성장 시스템과 고품질 도트 애니메이션을 통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대표작 '전자오락 수호대'의 게임성을 계승하며 플레이의 깊이와 몰입감을 높인 전략으로, 미드코어 방치형 RPG 장르 포지셔닝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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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소프트(대표 석찬익)는 기존 공개 서비스 중인 방치형 캐주얼 액션 게임 '망치소녀'의 게임성을 향상한 정식 버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전투 중심의 기존 방치형 게임과 달리, 재료를 수집해 최고의 망치를 제작하는 성장 과정과 매주 갱신되는 스코어 랭킹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이 회사는 대대적인 밸런스 수정을 비롯해 체계적인 보상구조 및 UI 리뉴얼 등을 통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정식 서비스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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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최근 방치형 RPG '스피릿 세이버'를 출시했다.

니트로엑스가 개발한 이 작품은 인류 구원에 나선 주인공의 모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악마, 천사, 영웅 등의 서번트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비롯해 캐논·머스킷·피스톨 3개 무기와 능력이 부여된 의상 등 장비 시스템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이 이달 들어 방치형 요소를 내세운 다수의 작품들이 출시되며 업체들의 도전 열기가 뜨거운 편이다. 다만, 흥행 지표 측면에서는 방치형 게임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성과가 반영되지 못한 사례도 있지만, 출시 1주일 간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고전 중인 작품도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기준으로, 대부분 작품들이 100위권을 최고점으로 기록하며 그 이상 순위를 넘어서진 못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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