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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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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ES, 중국발 참석자에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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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사흘 앞둔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 인근에 CES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번 CES는 오프라인으로 4일간 치러지며 3년 만에 정상화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열렸고, 지난해 1월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그 기간이 3일로 축소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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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중국발 참석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CES 행사를 주관사인 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일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오는 모든 여행자는 CES 참가자 배지를 수령할 때 코로나 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CTA의 이번 조치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미국 당국의 방역 강화 조치를 미리 적용하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5일부터 중국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CTA에 따르면 CDC 방역 강화 시행에 앞서 1∼4일 미국에 도착하는 중국발 CES 참가자는 48시간 이내에 완료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CTA는 CES 참가자들에게 무료 코로나19 항원 검사도 제공하기로 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CES는 3년 만에 정상화되면서 오프라인 대면 행사로 4일간 진행된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열렸고, 작년 1월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그 기간이 3일로 축소됐다.

CTA는 올해 CES 참관객이 10만 명대에 이르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TA는 “모든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오기 전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행사장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독려한다”고 당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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