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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이재명 檢출석했는데 본회의와 뭔 상관…민생법안, 본회의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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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왜 시급한 시기에 일 안 하려고 하나"
"이재명 사법 문제, 국회와 무슨 상관"
"지역구 관리하고 쉬려 핑계 대는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1.10.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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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여당이 이재명 방탄국회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는데 방탄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100건이 넘는 법안이 쌓여있다"며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법사위를 열어 처리하면 바로 본회의를 열어 그 많은 법들을 통과시킬 수 있는데 이게 다 민생법안인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 특히 국민의힘이 법사위 길목을 쥐고 있고 본회의 소집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일을 못하는 국회가 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무인기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안보 문서 변경과 한미 핵훈련을 갖고도 논란이 있지 않았냐"며 "안보 문제와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할 수 있게 국회법에 규정돼있다. 여러 부처 장관을 불러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에서 본회의에 대해 부정적인 데 대해서는 "법안 100여 건이 지금 법사위 문턱에 올라와 있다"며 "이것만 처리하면 될 일인데 왜 시급한 시기에 일을 안 하려고 하는지, 정치가 밥값을 안 하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국방부에서 북한 무인기에 대해서는 한두 시간가량 현안 질문을 했는데 지금은 국방부뿐 아니라 남북관계이기 때문에 통일부, 대통령 비행금지구역이 뚫린 것이면 대통령실 경호처도 나와야 한다"며 "국방위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본회의 주장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용 아니냐는 주장에는 "1월 임시회는 2016년, 2017년, 2018년 다 개최됐고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했는데 이 대표 사법 문제와 국회가 일하는 문제가 무슨 상관이 있냐"며 "오히려 무인기 문제 등으로 인해 정부가 곤란한 상황에 빠지니 이걸 피하려 국회 문까지 닫자는 꼴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지역구 관리하자', '좀 쉬자', '국외 출장 가자' 이런 내막이 있다보니 방탄국회라는 것으로 핑계를 둘러대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법조계를 통해 검토를 안 해봤겠나. 사안 자체가 개인이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로 착복한 성격이 아니지 않냐"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전혀 없어 영장 청구로서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대해서는 "연말을 거치면서 재판을 통해 많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시민단체나 다른 야당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대응하기 위한 TF를 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여당과 상의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깊게 고민하고 던진 말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또 "여당 안에서도 반대 기류가 많지 않냐"며 "내부 의견 수렴을 하고 있지만 다분히 정치 의도를 가지고 셈법에 입각한 제안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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