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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변화와 함께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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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막…유력 우승 후보 ‘디플 기아’와 ‘T1’
시간 변경·플레이오프 변화…중계진도 새얼굴


매경게임진

LCK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질의응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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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이 개막한다. 올해 LCK는 경기 시간 조정,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 새로운 중계진 등 변화를 예고했다. 스프링 우승팀은 디플러스 기아와 T1가 유력하게 꼽혔다.

12일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참가팀 10곳의 감독과 선수들의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서 각 팀의 감독과 선수는 올해 및 스프링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와 목표, 유력 우승 예상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대다수 팀들은 지난해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올해는 ‘엄티’ 선수도 돌어왔고 이제 좋아지고 있는 상태로 하나가 되어가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선수들이 건강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팀 생활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은 “올해는 새로운 도전으로 예전부터 키워둔 선수들이 CL에서 우승하고 다 같이 올라온 한해”라며 “성적보다는 하루하루 발전하는 팀이 목표이고 그렇게 하다 보면 플레이오프도 가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매력있는 팀, 응원하고 싶은 팀으로 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T1의 배성웅 감독은 지난해 주요 대회에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결승전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3번인데 올해는 후회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도 덧붙였다.

스프링 시즌 우승팀 예측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한화생명e스포츠, 광동프릭스, KT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DRX 등 5곳이 택했다.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디플러스 기아, 브리온의 선택은 T1이었다. T1의 경우 젠지를 꼽았다.

KT롤스터의 ‘리헨즈’ 손시우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는 멤버들이 좋다”라고 이유를 밝혔고 리브 샌드박스의 ‘버돌’ 노태윤 선수도 “지난해도 잘했고 지금도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우리 멤버들이 라인전이 강해 연습했을 때 다들 공격적으로 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올해 강점은 교전력이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T1의 경우 멤버 변화가 없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피넛’ 한왕호 선수는 “지난해 결승에 다 진출했었고 멤버들도 바뀌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말했고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멤버 변화가 없고 연습을 했을 때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젠지를 우승 후보로 점친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젠지는 지난해에 비해 로스터 변화가 적고 우리 아니면 가장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라고 덧붙였다.

매경게임진

올해 LCK 스프링에 합류하는 새로운 해설진이 무대 인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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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CK는 여러 변화도 이뤄진다. LCK와 LCK CL의 로스터 통합 운영, 경기 시간 변경 및 정규 리그 특별 대진 편성, 플레이오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도입, 선수 분과 신설 및 경기장 시설 개선 등이다. LCK와 CL의 로스터가 통합돼 선수 기용의 유연성이 높아졌으며 평일 2경기는 7시 30분, 주말 경기는 1경기 오후 3시 및 2경기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됐다. 모든 팀이 최소 한번씩 참여할 수 있는 특별 대진도 마련해 운영한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등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로 어느때보다 바쁘고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며 “리그와 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있고 플레이오프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주말 경기 시간 변경, LCK 선수 분과 신설 등도 도입했다. 올해도 LCK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LCK 방송 중계에 합류하는 인물들도 소개됐다. 배혜지, 함예진 등의 아나운서가 무대에 올랐으며 ‘노페’ 정노철과 ‘후니’ 허승훈 등 새로운 해설도 인사했다. 분석데스크에 합류한 ‘캡틴잭’ 강형우, ‘헬리오스’ 신동진도 소감을 밝혔다. ‘포니’ 임주완 해설과 ‘꼬꼬갓’ 고수진 해설은 분석데스크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노페 정노철 해설은 “‘강퀴(강승현)’ 해설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고 허승훈 해설은 “좋은 기회를 주셨기에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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