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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저소득 가구층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수익을 주택담보 대출에 사용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 연구팀에 따르면 저소득층 사이에서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주택담보대출에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노출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어느 지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이 높은지 파악하기 위해 세금 데이터를 활용, 암호화폐 관련 세금 신고 가구가 6% 이사인 지역을 '고암호화' 로 분류했다.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노출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저소득 가구의 비율은 250% 이상 증가했으며,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2020년 대비 약 150% 증가했다.
또 암호화폐 노출도가 높은 지역의 저소득 가구는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권장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 불안정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을 강조했다. 이는 향후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높은 레버리지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암호화폐에 노출된 저소득 가구의 부채 잔액과 레버리지가 증가했다는 것이 향후 모니터링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이라며 "이런 추세가 아직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거나 불리한 경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융 안정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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