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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신작 모바일 RPG ‘에버소울’로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하는 등 서브컬쳐 장르 게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5일 글로벌 출시한 ‘에버소울’은 사흘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4위를 달성했다. 지난 11일에는 올 1분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미리 공개한 ‘에버소울’은 구글 플레이 마켓 평점 4점대 후반을 기록 중이다. 또한 출시 3일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수집형 게임으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강력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정령별 개성이 담긴 쇼츠 영상과 상세한 설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웹툰과 OST를 공개하는 등 캐릭터 하나하나를 조명하며 ‘에버소울’만의 독특한 지식재산(IP)을 알렸다.
편의성을 강화한 시스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인 수집형 게임의 초반부에 진행되는 무료 캐릭터 픽업에서 ‘선별 소환 시스템’을 채택해 이용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의 게임 몰입감을 높이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개발사인 나인아크는 ‘에버소울’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자, 감사 인사와 함께 특별 보상을 전달했다. 또한 게임 초반부터 인게임 재화를 지속 제공하는 등, 수집형 게임의 특성에 맞춰 적정 수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 서비스는 개발사 나인아크와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와간 시너지도 한몫을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나인아크가 ‘에버소울’ 개발하기 시작했던 초반부터 적극적인 투자로 게임 개발을 지원했다. 2020년 나인아크와 ‘에버소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3월 나인아크에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도 총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추가로 단행하며 나인아크와의 협업을 공고히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 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 ‘AGF 2022’ 등 오프라인 행사에 ‘에버소울’을 출품하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강화해 왔다. 또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와 ‘가디언 테일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캐주얼 게임과 수집형 게임, 하드코어 MMORPG 등 다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이어오며 노하우를 쌓아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에버소울’만의 색깔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분들께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카카오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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