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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만명대, "안 걸린 사람 없네"… 누적 30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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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상보)15일 누적 확진자 수 2980만6891명]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0일 서울시내 한 백화점 입구에 실내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여있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고 1년 넘게 이어진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더는 위협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으로 위중증 환자 추이를 살펴본 뒤 다음 주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2023.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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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 수가 3만2570명으로 집계됐다. 13일 이후 사흘 연속 3만명대다. 전주 대비 1만4173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980만6891명이다. 다음 주 중 누적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문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2570명이다. 전날보다 4129명,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만4173명 줄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80만6891명이다. 전체 인구수 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57.7%다. 다음 주 중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 주간 누적 확진자 수는 약 30만명 발생한다. 이번 주(9~15일) 발생한 확진자 수는 28만6390명이었다.

다음 주 누적 확진자 수 3000만명이 넘으면 지난해 8월 3일, 누적 2000만명을 넘은 이후 160여일 만이다. 같은 해 3월 23일 누적 1000만명을 처음 넘어선 지 133일 만에 2000만명을 넘은 것보다는 느려졌다.

코로나19 2차 항체 양성률 표본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차 조사 기간 중 누적 확진자 발생률 51.5%와 비교하면 자연 감염률이 18.5%p(포인트) 높다. 국민 10명 중 5명이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걸리지 않은 줄 알았던 나머지 5명 중 2명은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셈이다.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499명을 기록했다. 전날(505명)보다 6명 줄었다. 중환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29일 만이다. 499명 중에서 88.6%(442명)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신규 입원자 수는 130명으로 전날(160명)보다 30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명이었다. 사망자 중 백신 미접종자는 13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949명,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사망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일 이후 6일 만이다.

중환자·사망자 수가 감소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풀릴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기준으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를 제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이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3.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의료 대응 역량을 유지했다. 다만,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아직 50%를 넘지 못해 고위험군 면역 획득이라는 기준은 달성하지 못했다.

정부는 다음 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설 연휴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의무화 조정 시기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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