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계산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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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남보다 추위를 더 잘 타는 이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공간에 있어도 누구는 적당하다고 하고 누구는 춥다고 하고. 몸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각각 다른데요.
남들보다 더 추위를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위를 느끼는 증상과 함께 왜 남보다 더 타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체감온도란?
체감온도란 사람이 느끼는 춥고 더운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을 이릅니다.
현재 기상청이 생활기상 예보에 활용하는 체감온도지수(WCTI)는 2001년 8월 미국과 캐나다 공동 연구팀인 JAG/TI(Joint Action Group for Temperature Indices)가 풍속과 온도의 함수로 위와 같이 계산했는데요.
이 산식은 성인 12명의 신체 일부분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 후 피부의 온도와 열이 얼만큼 손실되었는지에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함수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기온도 중요하지만,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인은 바람입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피부의 열 손실률이 높아지며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결국 내부 체온을 떨어뜨리게 되어 더 춥게 느끼는 것입니다.
체감온도 계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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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계산표를 보면 현재 기온이 섭씨 0도이고 풍속이 6m/s라면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9도입니다. 기온이 영상이어도 바람의 세기에 따라 체감온도는 영하일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 대응 요령을 밝히고 있는데요.
먼저 관심(영하 10도℃ 이상), 주의(영하 25도~영하 10도 미만), 경고(영하 45도~영하 25도 미만), 위험(영하 45도 미만)의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관심 단계에서는 긴 옷이나 따뜻한 옷을 입어야 하며, 주의 단계에서는 노출된 피부에 찬 기운이 느껴지므로 보호장구 없이 장기간 노출 시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자나 벙어리 장갑, 스카프 등의 착용이 필요합니다.
경고 단계에서 10~15분 노출 시 동상 위험이 있으며, 모든 피부를 덮어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위험 단계에서는 야외 활동이 생명에 매우 위험하므로 가급적 짧게 하거나 취소하여 실내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합니다.
◆남보다 추위를 더 탄다면? 자가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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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다른 이들에 비해 유난히 추위를 더 탄다고 느낀 적 있으세요? 그렇다면 아래 항목에 해당되는 건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식사를 거른다.
2. 몸 어느 곳에 염증이 생겼다.
3. 실내에서만 있거나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4.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다.
5. 빈혈이 있거나 생리 중이다.
6. 마음이 허하다.(우울증)
먼저 염증이 생겼다면 그 부위로 혈액이 더욱 몰려 수족냉증의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독 다른 사람에 비해 추위를 더 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는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우리 몸의 대사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이르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몸이 쉽게 피로하거나 정신 집중이 잘 안 되며 손발이 붓는 것이 있는데, 혹시 이 중에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의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게 바람직할 듯하네요.
증상은 비슷한데 빈혈이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안 되다 보니 열 전달이 더뎌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생리 중일 때에도 몸속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불규칙하므로 외부 환경에 민감해져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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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울증은 세로토닌과 관련 있는데요. 이 호르몬의 결핍 또한 추위를 느끼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비타민D와 마찬가지로 햇빛을 통해 생성되거나 도파민 같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 분비되는데요.
야외 활동을 늘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게 추위를 쫓는 방법이 될 수 있다니 놀랍네요.
한화솔루션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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