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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대표의 1호 신사업은 '전기 바이크'...스웨덴 '케이크' 공식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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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1호 신사업으로 초호화 전기 바이크를 선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스웨덴의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의 국내 단독 수입사로 공식 유통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이 분할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달 4일 공식 출범했으며,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온 이규호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회사는 기존 BMW, 아우디, 볼보, 지프 등 프리미엄 수입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프리미엄 바이크로 사업다각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크는 2016년 스웨덴에서 태동한 친환경 초호화 바이크 브랜드다. 북유럽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초경량, 고성능이 특징으로 레드닷, iF 등 100여개 이상 글로벌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립을 통한 부품의 탈부착이 용이하며 액세서리를 통한 개별 맞춤 DIY(Do It Yourself)나 튜닝도 가능하다. 이러한 강점 등을 바탕으로 폴스타(Polestar), 퍼렐 윌리엄스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한 한정판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친환경 순수 전기 모델만을 판매하는 케이크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과 협업해 생산 라인 탄소화 절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생산 단계에서도 탄소 배출이 없는 최초의 오토바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 야생 동물의 밀렵 방지 및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태양열로 구동되는 전용 라인업(Anti-Poaching Line)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ESG(환경·사회·투명)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일상생활부터 비포장도로까지 다양한 체험을 위한 맞춤형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카 플렉스(Makka flex) 등 3가지 대표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추후 전기자전거 등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친환경 라인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케이크 출시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영역 내 ESG 활동의 강화,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국내 공식 유통을 시작하는 케이크 바이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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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성현 기자 minus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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