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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이상민 파면·김건희 특검' 농성장 찾은 박홍근, "2월에 매듭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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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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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대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 파면과 김건희 특검 수용을 위해 농성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 국회 토론장을 찾아 2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현안을 매듭짓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아 "국민들은 민생과 경제에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파탄 지경 속에서 위기와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권력놀음에 빠져서 대통령실도, 대통령도, 그의 부인도, 집권여당도 국민 삶에 안중에도 없고 이제 민주주의는 뒷걸음질 치고 민생은 벼랑끝에 내몰리고 평화는 위태롭기 그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책임이 적지 않다. 하지만 민주당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그렇게 후퇴하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바로잡는 일"이라며 "그렇기에 우리가 국민을 대신해 해야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2월 국회에서 오는 일요일 100일이 되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부 그 누구도 책임있게 국민 앞에서 사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숱하게 책임을 요구했지만, 자진사퇴를 거부해왔고 대통령도 이 장관에게 여러 면죄부를 주며 시간을 끌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대통령에게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까지 했으나, 이것도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해 사실상 거부했다"며 "이제 어쩔 수 없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과 책무대로 이 장관에 대한 책임을 국민을 대신해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판과정에서 쏟아지는 많은 정황과 새로운 사실은 국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특검의 시간이 왔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부 여론조사 결과 김건희 특검 관련해선 국민의 3분의 2 가량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제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무려 보수층에서도 40%대 가량 나왔다. 이 정도면 더 이상 검찰 수사에 맡길 일이 아니고 이미 검사가 이 문제를 들여다보기엔 공정성과 진정성을 이미 잃었다고 봐야한다. 이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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