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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 확진자 수 알리던 재난문자 사라진다...전국 시·도에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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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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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코로나 확진자 수를 알려주던 재난문자가 사라진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18일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에 보냈다.

행안부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다 보니 (재난문자에)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지자체에서 관행적으로 보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코로나 재난문자가 너무 오래돼 국민적 피로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행안부는 방역 조치 관련 변경사항이나 특이사항 등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내용 위주로 재난문자를 보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공문 발송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시·도에 재난문자 관련 권고사항을 안내했다.

아직 확진자 수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보내는 기초 지자체는 20곳이 넘지만,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전국 지자체가 발송한 코로나 관련 재난문자는 14만5000여건에 이른다. 가장 많은 코로나 재난문자가 발송된 시기는 2020년 12월로, 이달에만 1만490건이 발송됐다.

한편,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재난문자 발송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검토 대상에는 심야시간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의 음량을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한 재난문자 발송 주체를 현재 행안부 장관과 지자체장, 기상청장(지진·지진해일) 외에 재난관리에 책임이 있는 기관의 장까지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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